가민, GPS 결합 레이저 거리측정기 ‘어프로치 Z80’ 출시

거리·코스 레이아웃·그린 정보 동시 확인...74만9천원

홈&모바일입력 :2018/06/27 15:46

글로벌 GPS·웨어러블 기업 가민은 27일 GPS와 레이저 기술을 결합한 골프용 레이저 거리 측정기 ‘어프로치 Z80(Approach Z8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어프로치 Z80은 가민이 첫 출시하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다. 레이저 기술로 최대 350야드까지 정확한 거리를 측정할 수 있으며 최대 오차범위는 ±10인치에 그친다.

단순히 거리 정보만 제공하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GPS 기술과 최신 기능들도 탑재돼 뷰 파인더 화면에서 코스 맵 및 그린 정보가 풀컬러 2D 오버레이 방식으로 동시에 제공한다.

가민은 27일 GPS와 레이저 기술을 결합한 골프용 레이저 거리 측정기 ‘어프로치 Z8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사진=가민)

핀까지의 거리는 물론 코스의 레이아웃, 그린 형태, 그린 앞뒤 끝까지의 거리 정보, 해저드까지의 거리 정보 등이 함께 제공돼 종합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해진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거리(Range)’ 버튼을 가볍게 누른 후 깃발을 인식하면 락 표시가 뜨면서 그린 주변 정보가 줌인돼 나타난다. 아울러 높낮이가 보정된 핀까지의 정확한 거리, 그린 앞뒤 끝까지의 거리, 핀 위치, 그린 주변 정보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별한 설정 없이도 골퍼가 현재 위치한 홀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핀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샷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핀 포인터 기능을 활용해 그린 중앙까지의 거리 및 방향까지 확인할 수 있다.

내장된 이미지 안정화 기능은 흔들림, 손떨림을 최소화해준다. 6배 확대율은 코스 뷰 맵이 크고 선명하게 오버레이 된 홀 레이아웃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 세계 4만1천개 이상 코스 정보도 사전 탑재돼 국내는 물론 캐디 서비스가 없는 해외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프로치 Z80(Approach Z80).(사진=가민)

GPS 기술로 다양한 아웃도어 스마트 기기들을 출시하고 있는 가민은 골프를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보고 있다.

2010년부터 관련 제품들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앞서 GPS 기반 거리 측정과 코스 정보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워치 ‘어프로치 S60’, 골프 클럽에 부착해 스윙을 기록·분석할 수 있는 스윙분석기 ‘트루 스윙’, 골프클럽 트래킹 센서 ‘어프로치 CT10’ 등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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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제품 구매 시 카라비너가 포함된 휴대용 케이스가 함께 제공되며 권장소비자 가격은 74만9천원이다. 가민 브랜드샵이나 공식 대리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가민 글로벌 컨수머 제품군 세일즈 담당 댄 바텔 부사장은 “가민 어프로치 Z80은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골퍼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담고 있는 혁신적인 거리 측정기”라며 “정확한 거리 측정과 다양한 코스 정보를 확인한 후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감에 의존해서 플레이를 해야 했던 여러 요소들을 제거하고 전략적인 게임 운영이 가능해졌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