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에 영향을 받지 않고 당일배송이 가능한 우편물 ‘철도운송’ 지역이 늘어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27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한국철도공사(사장 오영식)와 우체국당일특급 우편물의 철도운송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체국당일특급’ 서비스는 고객이 오전에 접수한 우편물을 당일 20시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다. 전국 주요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도시 간 우편물의 철도운송을 확대한다. 철도는 도착시간이 일정하기 때문에 차량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반면, 차량운송은 수도권 교통체증 때문에 배송이 늦어지는 위험부담이 있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철도 인프라를 갖춰 서울로 우편물을 보낼 수 있는 여수, 포항, 구미, 강릉 등 4개 지역도 우체국당일특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종전에는 부산, 대전 등 9개 지역에서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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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당일특급 철도운송으로의 개편과 발송지역 확대는 다음달 16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취급지역 및 접수우체국 등 세부내용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우체국고객센터(1588-13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성주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물류사업의 공동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물류사업 활성화를 통한 국민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