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냉장·냉동 전문기업 캐리어냉장이 고효율과 고성능, 저소음 세 기능을 갖춘 대용량 인버터 냉동기를 선보였다.
지난 3월 출시한 8HP(마력) 인버터 냉동기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용량과 성능을 향상시킨 10HP(마력) 제품을 내놨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제품군도 2HP부터 대용량 10HP까지 다양하게 갖췄다.
이번 신제품은 캐리어냉장이 독자적인 인버터 기술로 개발한 ‘BLDC 인버터 압축기 및 팬모터’ 등이 적용돼 기존 제품보다 냉동 능력이 약 56% 향상됐다.
희망 온도에서 부드러운 콤프 운전으로 정확한 온도 제어가 가능하며 실외기 소음 발생치를 기존 정속형 제품과 비교해 약 20% 감소시켜 소음에 대한 불편함도 해소한다.
제품을 개발한 양연호 캐리어냉장 연구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벡터 제어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식품 신선도를 유지하는 최적의 온도 관리가 가능하다”며 “에너지 소비 효율도 뛰어나 전기요금을 정속형 제품 대비 약 35~50%까지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대용량 제품들이 설치 환경에 제약이 있던 점도 개선됐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기존 제품 대비 설치 면적을 크게 줄였으며 100미터(m) 장배관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시설물 주변이 복잡한 환경에서도 설치가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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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제품 운전 상태나 식품 온도 유지 상태, 시스템 고장 여부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어느 곳에서나 수시로 제품 점검과 제어, 데이터 이력 관리 등 작업을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다.
캐리어냉장 관계자는 “인버터 냉동기는 뛰어난 에너지 절감 효과와 차별화된 성능, 저소음 운전 등 다양한 강점들로 유럽에서 CE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그동안 공고히 다져온 시장 우위를 대용량 냉동기 시장까지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