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정명림 신임 대표 내정

현대중공업모스 대표는 민경태 전무 내정

현대중공업에서 지난해 4월 분사한 현대일렉트릭이 정명림 현대중공업모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신임 대표는 1959년생으로 아주대 기계공학과 졸업 후 1983년 현대일렉트릭 전신인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에 입사했다.

30여년간 고압차단기와 변압기 설계와 생산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정명림 현대일렉트릭 신임 대표.(사진=현대중공업)

2016년 5월 현대중공업 안전경영 부문장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현대중공업모스 대표로 재직해 왔다.

정 신임 대표가 자리를 옮기면서 현대중공업모스 후임 대표는 민경태 상무가 전무로 승진, 내정됐다.

민 대표는 1964년생으로 한국해양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해 주로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외업분야에서 근무한 현장 전문가다. 지난해 11월부터 조선사업본부 안전 담당으로 재직해왔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인사과 함께 최근 야드 가동중단을 선언한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 일부 조직 통폐합과 임원 3분의 1을 줄이는 인사도 결정했다.

매각을 앞두고 있는 양동빈 하이투자증권 전무의 부사장 승진 인사도 이뤄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일렉트릭은 분사 후 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조직혁신은 물론 품질 최우선 확보, 영업력 강화, 스마트팩토리 건설 등 회사 경쟁력 확보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