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품질 연구·평가시설 ‘신뢰성센터’ 구축

13곳 시험평가실에 51개 시험설비 갖춰

디지털경제입력 :2018/05/10 14:55

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제품 품질을 연구 개선하고 평가하는 신뢰성센터를 구축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신뢰성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신뢰성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사진=현대일렉트릭)

신뢰성센터는 현대일렉트릭 용인 연구개발(R&D)센터 내 세워졌다. 총 207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4천655㎡(1천408평), 총 4층(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됐다. 재료분석, 절연성능평가, 가속수명평가 등 시험평가실 13곳과 51개 주요 시험설비를 갖췄다.

현대일렉트릭은 신뢰성센터에서 제품 내구성과 내환경성, 안정성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제품 개발기간이 단축되고 외부 시험기관 의뢰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시험평가실 내 재료분석실은 오는 2019년 상반기 중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시험기관 자격을 지속 확대해 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뢰성센터는 현대일렉트릭 ‘에너지관리솔루션’도 적용돼 지난달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 저감 효과, 신뢰성 등을 인정받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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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사장은 “이번 신뢰성센터를 통해 제품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고객에게 명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2021년까지 R&D 투자를 매출 대비 5% 수준으로 늘리고 R&D 인력도 2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12월 스위스연구소를 설립하고 올 2월 헝가리기술센터를 확장 이전하는 등 글로벌 R&D네트워크를 지속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