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대학 연구진들이 몸의 모양을 자유롭게 바꾸며 하늘을 나는 드론을 개발했다고 IT 매체 씨넷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드론의 이름은 드래곤(DRAGON)으로, 얼핏 보면 하늘을 나는 용의 모습과 비슷하기도 하다.
이 드론은 4개의 반동 추진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는 모듈형 로봇으로, 각 모듈에는 제트 엔진 기능을 하는 '덕티드 팬(ducted fan)' 이 탑재돼 있는데 이 팬이 드론의 몸체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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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드론은 하늘에 떠 있는 상태에서 필요에 따라 수평이나 수직으로 쭉 뻗은 모양이나 둥근 원이나 뱀 모양 등으로 자유롭게 몸의 형태를 바꿀 수 있다. 또, 공중에 통과해야 할 장애물이 나타나면 자기 스스로 몸체의 모양을 바꿔 이를 피할 수도 있다.
현재 이 드론은 한번 충전하면 최대 3분간 몸체의 모양을 바꾸면서 하늘을 날 수 있지만, 향후 배터리 기능은 더 개선될 예정이다. 또, 최대 12개의 모듈을 지원할 수 있어 민첩하게 다양한 모양을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