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리비아·튀니지에 램시마 독점 판매

요르단 등에 트룩시마·허쥬마 허가 신청

디지털경제입력 :2018/06/25 13:33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5일 리비아와 튀니지의 인플릭시맵 바이오의약품 입찰에서 선정돼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독점 판매한다고 밝혔다.

입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됐다. 램시마 공급은 파트너사 히크마(Hikma)가 맡았다.

리비아와 튀니지는 국가 입찰을 통해 선정된 단일 의약품을 전체 병원에 공급하는 의료시스템을 갖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급 계약기간 동안 사실상 이들 국가의 인플릭시맵 시장을 독점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5일 리비아, 튀니지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독점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중동지역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 고령화로 의약품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민소득이 높은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대표적인 신흥 파머징(Pharmerging) 마켓으로 손꼽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리비아와 튀니지를 비롯한 타 중동 국가에서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지난해 모로코에서 램시마 시장점유율 65%를 기록하며 오리지널 의약품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처(MOH)와 요르단 군병원(JPD) 입찰에서도 낙찰에 성공했다.

램시마는 아랍에미리트와 알제리에서도 판매 허가를 획득해 올 하반기 론칭될 예정이다. 연내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걸프만(GCC) 국가에서도 판매 허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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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는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등에 후속 바이오의약품 트룩시마, 허쥬마 판매 허가 신청서도 제출했다. 세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중동지역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을 더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중동 정부와 의료계는 바이오시밀러에 매우 우호적인 입장으로 판매 중인 국가에서 램시마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주변국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중동 1위 로컬 제약사 히크마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