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게임사, 하반기 대공세…모바일 신작 쏟아진다

블레이드2, 이카루스M, 쿠키워즈 등 출시 앞둬

디지털경제입력 :2018/06/25 13:04

중견게임사들이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신작을 앞세워 대형게임사와 경쟁에 나선다.

그동안 대형게임사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해온 가운데, 중견게임사의 신작이 기존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견게임사들이 하반기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PC 온라인 게임의 느낌을 살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부터 액션을 강조한 RPG까지 대거 포진해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작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있는 액션RPG 블레이드2를 시작으로, 조이시티 자회사 엔드림이 제작하고 있는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와이디온라인의 신작 웹툰 IP 기반 외모지상주의 등이 대표적이다.

오는 28일 정식 출시될 블레이드2는 인기 RPG 블레이드 후속작이다. 해당 게임은 캐릭터를 교체하며 싸우는 태그 및 연계 스킬, 빈사 상태에 빠진 몬스터를 일격에 쓰러뜨리는 처형 액션, 상대 공격을 되받아 치는 반격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또 시네마틱 연출을 통해 몰입감과 긴장감을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르면 여름 시즌 국내에 출시되는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PC 게임 창세기전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MMORPG 장르다. 영지와 영웅 성장, 장비 제작 등을 통해 군비를 확장하고, 하늘을 나는 비공정과 거대 병기 마장기를 활용한 대규모 전쟁을 지원한다.

횡스크롤RPG 외모지상주의는 동명의 유명 웹툰의 주요 이야기와 그래픽 분위기를 모바일 게임 콘텐츠로 재각색한 신작이다. 파티 플레이 전투와 실제 웹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성장 시스템, 코스튬 플레이 등이 차별화 재미로 꼽힌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가벼운 모바일 게임도 연내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카루스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퍼블리싱 자회사 위메이드서비스를 통해 이카루스M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이카루스(전 위메이드아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작품이다. 위메이드 측과 넷마블은 해당 게임의 서비스 계약 해지를 두고 협의 중이다.

이카루스M은 PC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의 세계관을 이어받은 모바일MMORPG다. 원작 주요 콘텐츠인 펠로우 시스템을 통해 동반, 탑승, 비행 재미를 강조했다. 콘솔게임급 전투 액션과 파티원과 함께 즐기는 클래스 스킬 연계 시스템 등 강점으로 꼽힌다.

위메이드 측은 이카루스M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8일 만에 50만 명을 모았고, 최근 100만 명을 돌파했다. 게임 정식 출시는 7월이 목표다.

쿠키워즈 (by 쿠키런).

쿠키런으로 주목을 받은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전략배틀 쿠키워즈를 꺼낼 예정이다. 쿠키워즈는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새롭게 확장된 스토리와 전략성이 강조된 전투 시스템을 더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지난 4월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합격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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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게임빌은 로열블러드, 가디우스 엠파이어, 자이언츠워에 이어 수집형 RPG 엘룬과 모바일 MMORPG 탈리온 등을 글로벌 시장에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게임사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 시장 비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숨죽였던 중견게임사들이 대형게임사를 상대로 하반기 흥행작을 탄생시키느냐에 따라 기존 시장 분위기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