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저작권 사용료 정산 과정을 개선하는 데 활용됐다.
MS파워유저 등 IT전문 외신은 22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SW) 개발사 마이크로소프트(MS)와 회계·컨설팅사 언스트&영(EY)이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저작권 및 로열티 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매달 지적재산권(IP)과 관련된 거래가 수백만 건 발생하고, 이로인해 수십억 달러의 로열티가 집계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수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현재 가치 사슬 내에서 대부분 로열티 정산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고, 오프라인 데이터 소스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MS와 EY는 "새 솔루션이 산업 참여자들 사이의 신뢰와 투명성을 높여주고 저작권 및 로열티 관리 프로세스 상 운영 비효율을 상당부분 줄여 주며 수작업도 제거해 준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정확한 숫자를 알기 위해 수주간 기다려야 했던 것과 달리 이 솔루션을 도입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 포함된 누구나 거의 실시간으로 판매 트랜잭션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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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이 솔루션을 자사 게이밍 부서와 게임 퍼블리셔 파트너에게 배포했다.
MS는 "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MS 게이밍 파트너들은 트랜잭션에 향상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레거시 프로세스에선 45일 이상 걸리던 일이다. 파트너들은 일단위 회계 발생액을 생성할 수 있고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회사 예측 가능성을 보다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