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스마트홈 브랜드를 출범시키고 첫 제품군으로 조명 제품을 준비했다.
화웨이가 이달 새롭게 내놓은 스마트홈 브랜드명은 '화웨이쯔쉬엔(Huawei zhi xuan)'이다. 기존 화웨이의 스마트홈 브랜드로 대표된 '하이링크(HiLink)'의 상위 버전이다. 협력사와 협력해 소비자를 위한 스마트홈 상품을 내놓게 된다.
모바일 앱으로 다양한 가전을 조율하는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행보라고 해석됐다. 연말까지 70여 가지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화웨이쯔쉬엔 첫 제품군으로 기존 하이링크 협력사인 조명기업 '오플(OPPLE)', LED 기업 '산쓰(SANSI)'와 공동으로 개발한 세 가지 조명 제품을 공개했다. 화웨이의 스마트홈 생태계 전략이 첫 발을 내딛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플은 중국 조명장식 업계의 선두 기업이며 산시는 업계 선두의 LED 기업으로서 미국 타임스퀘어(Times Square) 광장 LED 화면 등을 공급했다.
첫 제품군 중 하나로 출시된 '지능형 전구'의 사용 시간은 13년이다. 일반 LED 전구가 4층 구조로 발열 손상 칩 문제 때문에 수명이 닳는 것에 반해 화웨이가 개발한 제품은 다른 재질을 사용해 발열 문제가 없고 수명 연장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산쓰의 컬러전구가 화웨이의 스마트홈에 연결되며 휴대전화로 색 온도를 조절해 1천600만 가지 색을 구현할 수 있다. 원격 제어 모드도 갖게 된다.
소비자가 화웨이쯔쉬엔 제품군을 사용할 때, 화웨이의 모바일 스마트홈 앱을 통해 하이링크 홈클라우드 플랫폼을 거쳐 하이링크 스마트 라우터, 소프트웨어개발킷(SDK), 협력사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이링크 연맹 인증을 하고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화웨이는 올해 연말이면 하이링크 생태계에 70여 가지 제품군의 500여개 스마트 가전 상품이 등록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전국에서 1천 개의 유통 체험 매장이 판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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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이와 관련해 '백억 플랜'도 발표했으며 소비자의 스마트 생활을 위한 다양한 제품 및 플랫폼 생산을 선포했다.
이번 발표는 화웨이의 클라우드, 단말기, 반도체 강점을 활용하면서 다양한 개발자 및 하드웨어 업체와 손잡고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내놓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