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시 로밍요금 꼼꼼히 챙기세요

아시아 전용 상품·가족할인·테더링 무제한 등 저렴

방송/통신입력 :2018/07/01 11:51    수정: 2018/07/01 11:52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라면 이동통신사의 로밍 서비스, 포켓 와이파이, 현지 유심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가 관심사 중 하나다.

이에 해외여행 휴가지로 인기 있는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각사별 로밍 요금제를 비교해봤다.

올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개편한 로밍 요금제를 출시했다. 3사 모두 이전 요금제보다 획기적으로 저렴해졌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SKT 아시아 로밍 패스, 2만5천원에 2GB·속도제한 데이터 제공

SK텔레콤 로밍을 이용할 경우 매일 3분씩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 또 30분 이하로 통화할 경우 1만원을 과금하고, 이후에는 초당 요금을 국가별 요율을 고려해 적용한다.

또 아시아 지역 전용 상품으로 5일간 2만5천원으로 LTE/3G 데이터 2GB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아시아패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2GB를 소진 시 200Kbps 이하의 제한된 속도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해당 국가는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홍콩,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괌/사이판, 인도네시아, 마카오, 인도,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네팔, 부탄, 파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26개국이다.

■KT, 데이터 로밍 가족 회선 추가 시 50% 할인

음성 통화의 경우 KT는 3천300원 또는 5천500원에 10일간 음성 로밍통화를 5분 또는 10분 사용할 수 있는 '음성로밍 안심 5분·10분'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괌, 사이판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 21개국에 서비스한다.

또 중국, 일본의 경우 음성통화 10분 당 1천200원을, 문자의 경우 개당 22원을 과금한다.

단기간 여행객에게 KT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일별 1만1천원에 데이터 300MB을 제공하고, 기본량 소진 시 200Kbps 이하 속도 제한이 적용된다. 시작 시간부터 24시간마다 요금을 부과하는 '기간형'과 해외에서 휴대폰을 켠 시점부터 상품을 적용하고, 24시간이 지난 후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과금하지 않는 '자동형' 중 과금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괌, 네팔, 대만, 동티모르,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부탄, 브루나이, 사이판, 스리랑카, 싱가포르,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전세계 176개 국가 방문 시 신청 가능하다.

장기간 여행 시에는 '데이터로밍 기가팩'을 추천한다. 해당 상품은 3만3천원에 데이터 2GB를, 4만4천원에 3GB를 일주일간 제공한다. 기본량 소진 시 데이터는 차단된다. 지원 국가는 괌, 대만, 마카오, 말레이시아, 베트남, 사이판,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홍콩, 미얀마 등 총 15개국이다.

가족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투게더'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본 1만1천원에 추가 회선 당 절반 가격인 5천500원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과금한다. 데이터 제공 방식과 적용 국가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상품과 같다. 최대 3회선까지 추가할 수 있다.

■LGU+, 일 1만3천200원에 데이터·테더링 무제한

LG유플러스는 일 1만3천200원에 모바일 데이터, 테더링을 속도 제한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서비스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괌, 대만,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베트남, 사이판,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키르기즈스탄, 태국, 필리핀, 홍콩 등 아시아 지역과 미주, 유럽 지역을 포함 37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속도 제한도 없고, 테더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 등 동행이 있을 경우에 유리하다. 한 명이 해당 상품에 가입하면 동행자와 함께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기 때문이다.

1인 여행객을 위한 상품도 준비돼 있다. LG유플러스는 3일, 5일, 7일, 10일, 20일 단위로 나눠 '맘 편한 데이터팩(기간형) 요금제'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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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1만1천원에 데이터 300MB와 소진 시 2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한 사용할 수 있는 '하루 데이터 로밍 요금제' 상품도 존재한다. 일별 1만2천100원을 내면 여기에 음성통화를 분당 88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통화와 문자만 이용하고 싶다면 일 3천300원에 분당 880원의 음성통화, 개당 165원의 문자를 발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