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소프트(대표 김형곤)는 예산과 인력문제로 GDPR에 대응하지 못하는 국내 및 글로벌 SMB(Small&Medium Business)급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엔드포인트 정보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과 일본 개인정보 보호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GDPR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유럽 개인정보보호법인 GDPR은 지난 5월 25일부터 시행됐다. EU 28개 회원국뿐만 아니라 EU 시민에게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한국기업도 예외없이 GDPR 적용 대상이다.
GDPR은 기존 EU개인정보보호지침보다 훨씬 강력한 규정이다. 위반시 최대 직전 회계연도 전세계 연 매출의 4%, 또는 2천만 유로(약 250억 원)의 행정 과태료를 내야 한다.
지란지교소프트는 GDPR의 사각지대를 노린다. 예산과 인력문제로 정보 보안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엔드포인트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지란지교소프트는 안티 멀웨어 차단뿐만 아니라 데이터에서 시스템까지 보호 영역이 확대된 글로벌향 통합보안솔루션 ‘엑소스피어 엔드포인트 프로텍션’을 지난 5월 미국에 런칭했다.
일본에서는 GDPR 시행에 앞서 이미 2015년 10월 일본의 개인 정보 관리 제도인 '마이넘버' 제도 시행에 맞춰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을 출시했다. 일본인 개인정보 패턴을 추가한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피씨필터’를 2014년에 출시해 현지에서 판매중이다. 개인정보필터링, 출력물 보안, USB 매체 제어 기능이 가능하다. 월정액 베이스로 중소기업이 가격 부담없이 도입할 수 있게 제공한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서버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인 ‘서버필터’에도 EU회원국의 개인정보 패턴을 추가했다. 서버필터가 자동적으로 여러 파일에서 EU회원국의 개인정보를 찾아, 해당 정보를 암호화하거나 삭제 조치할 수 있다.
올해 안에는 SMB 고객층을 대상으로 보안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행위적 관점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인 ‘쓰렛필터(Threat Filter)’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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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쓰렛필터가 PC, 서버 등 IT 인프라뿐 아니라 모바일, IoT, 커넥티드 카 등 다양한 환경으로까지 확장이 가능해 프론트 포인트의 선제적 방어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자 행위의 관리 통제가 이뤄지는 통합 시큐어 협업 플랫폼 비즈니스도 준비중이다.
지란지교소프트 사업총괄 조원희 이사는 “어느 기업이 더 빨리 GDPR을 이해하고 제품에 요구 기능을 적용하는가가 관건”이라며 “지란지교소프트는 SMB급 중소기업 대상 DLP서비스인 '오피스키퍼'와 공공기관 및 엔터프라이즈를 대상으로 한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이 콜라보레이션으로 GDPR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