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자회사 딥아이(대표 정상원, 김세민)가 인공지능(AI)기술을 이용한 가상피팅 안경 쇼핑앱 ‘라운즈(rounz)’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안경, 선글라스 쇼핑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라운즈 앱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간단히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면 딥러닝 기술로 얼굴이 정밀하게 분석된다. 이를 통해 백화점이나 안경원을 직접 가지 않고도 실제처럼 미리 선글라스를 착용해볼 수 있다.
안경과 선글라스는 제품 특성상 직접 써보지 않고는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알기 어려워 온라인 구매가 쉽지 않은 상품에 속한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초기 구매비용, 재고 부담 등 이유로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이 구비되지 않아 소비자의 상품 선택 범위가 제한되는 특수한 유통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라운즈 앱을 통해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라운즈 앱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버전으로 각각 출시됐으며, 현재 70여 개 이상의 국내,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 1천여개가 입점해있다.
관련기사
- 이스트소프트 "서초 사옥 매각 추진중...세부사항 미확정"2018.06.19
- '개인정보 유출' 이스트소프트, 과징금 1억2천만원 부과2018.06.19
- 이스트소프트, AI기반 금융 사업 진출2018.06.19
- 와이즈넛-이스트소프트, 기업용 챗봇 사업 맞손2018.06.19
라운즈앱 출시에 앞서 회사는 이미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 ‘라운즈 쇼룸’은 지난 3월 오픈했다. ‘라운즈 쇼룸’에서는 라운즈 앱에 입점된 모든 상품을 착용해 보고 전문 안경사의 시력측정과 피팅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회사는 앞으로 ‘라운즈 쇼룸’과 연계해 O2O사업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딥아이 김세민 공동대표는 “‘착용’과 ‘어울림’이라는 근본적인 고민만 해결된다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안경과 선글라스는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카테고리”라며 “라운즈는 우리가 기존에 잘해왔던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AI 가상피팅 서비스를 더해, 착용 방식을 혁신적으로 해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