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협회, 은행 연계 자금관리 강화 핵심 과제 선정

테라펀딩 양태영 대표 회장 취임…"자율규제 강화"

금융입력 :2018/06/13 09:31    수정: 2018/06/14 14:47

한국P2P금융협회가 은행을 통한 자금 관리 강화를 골자로 한 자율규제 강화를 실시한다.

13일 한국P2P금융협회는 12일 열린 임시 총회에서 테라펀딩의 양태영 대표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날 참석한 40여개 회원사들은 자율규제 강화로 사회의 신뢰를 극복하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일단 자율규제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 중 P2P금융협회는 자금 관리 시스템 강화 및 보완을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최근 사고를 일으킨 P2P대출업체들 대부분은 은행을 연결하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에서다. 협회 차원에서 P2P대출업체가 은행을 통해 자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협회는 자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는지, 개인정보 보안관리 능력 등을 전수 조사한다. 만약 법을 위배되는 내용이 있거나 가이드라인을 벗어난 업체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출 자산에 대한 신탁화와 불완전판매 금지 등에 대한 세부 내용도 정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양태영 한국P2P금융협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금융당국의 방향과 함께 발맞출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한국P2P금융협회는 2기 집행부가 출범했으나, 당시 회장이었던 팝펀딩의 신현욱 대표가 새로운 협회 발족을 돕겠다며 탈퇴해 회장이 공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