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맛집 정보를 공유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푸드 콘텐츠 전문기업 컬쳐히어로가 블록체인 기반 맛집 큐레이션 서비스 ‘테이스팀(Tasteem)’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컬쳐히어로는 카카오벤처스와 산업은행으로부터 각 4억5천만원과 10억원을 투자 받은 스타트업이다.
테이스팀은 매주 진행되는 주제별 맛집 콘테스트에 사용자가 맛집 정보를 작성하면 콘텐츠 공감 수에 따라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상 토큰은 블록체인 기반 SNS ‘스팀잇'에서 발행하는 스팀 가상화폐다.
테이스팀은 신뢰 높은 콘텐츠와 보상을 통한 사용자 참여가 특징이다.
사용자가 직접 경험한 맛집 정보만 올라오기 때문에 특정 광고가 없고 사용자가 과거에 작성한 글, 투표 내역, 별점까지 확인 가능하다. 또한 콘텐츠 공감도에 따라 올라가는 보상은 사용자에게 질 높은 콘텐츠를 생산하게 하는 큰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는 게 컬쳐히어로 측 설명이다.
지난달 24일 오픈한 테이스팀엔 약 열흘 만에 맛집 리뷰 콘텐츠가 1천개 이상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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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본사의 데이비드 제프리(David Jefferys) 사업개발 매니저는 “테이스팀은 콘텐츠 작성자와 스팀 플랫폼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다"며 "이달 중순 오픈 예정인 테이스팀 글로벌 버전 출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준규 컬쳐히어로 대표는 “테이스팀은 사용자가 블록체인 시스템 내에서 직접 콘텐츠를 작성하고 보상 받으며 경험할 수 있는 실생활 서비스"라며 “장기적으로 자체 토큰 발행 시스템인 SMT(스마트미디어토큰)를 활용해 독자적인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