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E3 2018에서 X박스용 게임을 대거 선보이면서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4(PS4) 추격에 본격 박차를 가했다.
11일 MS는 게임 전시회 E3 2018가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X박스원의 차기 라인업을 소개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MS는 이번 발표회에서 헤일로, 기어스오브워, 포르자 등 자사의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을 비롯해 다양한 독점작을 공개했다.
먼저 인기 일인칭슈팅게임(FPS) 헤일로 시리즈의 신작 '헤일로 인피니트'가 공개됐다. 전작에 이어 343 인더스트리가 개발을 맡은 이번 작은 신형 게임엔진인 슬립스페이스 엔진을 이용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인다.
헤일로: 인피니트는 X박스원과 윈도 10 PC 독점으로 출시된다. 발매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거친 액션이 특징인 3인칭 슈팅게임(TPS) 기어스오브워의 신작 기어즈5도 공개됐다. 전작의 주요 캐릭터였던 케이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팀 단위로 움직이던 전작과 달리 그녀 혼자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기어스의 IP를 활용한 신작 2종 ‘기어스 택티스’와 ‘기어스 팝’도 공개됐다. 기어스 택틱스는 엑스컴 스타일의 턴방식 전략게임으로 액션에 집중된 원작과 달리 보다 깊이 있는 전략을 더했다.
기어스 팝은 유명 피규어 브랜드인 펀코팝 디자인으로 제작된 기어스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캐주얼 모바일 게임이다.
인기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4는 영국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를 자유롭게 달리는 재미를 강조했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배경을 통해 달리는 재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X박스와 PC로 독점 출시된다.
‘위쳐’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은 CD프로젝트레드의 신작 ‘사이버펑크 2077’도 공개됐다.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전작과 달리 이번 작은 안드로이드와 신체를 기계로 개조하는 기술이 등장한 가까운 미래가 무대다. 발전된 기술과 함께 타락한 사회를 그리고 있는 게임은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기 온라인 슈팅게임 디비전의 후속작의 영상도 MS 미디어 브리핑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디비전2는 정부가 마비된 미국을 바로잡기 위한 디비전 요원의 활약을 그린 게임이다.
이번 작은 전작에서 뉴욕을 탈환한 디비전 요원이 미국의 중심부인 워싱턴 D.C.를 확보하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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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드래곤 볼 Z, 원피스, 나루토 등 일본 만화잡지 점프의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3D 액션게임 '점프 포스'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차량과 건물 등 주변의 모든 사물을 부수는 폭발적인 액션을 강조한 크랙다운3, 여전사 라라크로프트의 새로운 모험을 담은 섀도 오브 더 툼레이더를 비롯해 데밀메이크라이 5, 세키로: 섀도즈 다이 트와이스, 메트로 엑소더스, 다잉 라이트2, 저스트 코즈4 등 다양한 신작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