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TLC가 쿼티 자판을 탑재한 블랙베리 키2(Key2)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블랙베리 키2는 작년에 나온 키원(KeyOne)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4.5인치 화면 아래에는 블랙베리의 상징인 쿼티 키보드가 자리잡고 있다.
키2는 전작 키원과 비교해 쿼티 키보드의 크기를 20% 가량 늘려 사용자가 키를 더 쉽게 누를 수 있도록 했다. 또, 키보드 맨 아랫줄에 점 9개가 박혀있는 스마트 키를 도입했다. 사용자는 이 키와 알파벳을 조합해 단번에 모바일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런 방식으로 단축키를 최대 52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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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블랙베리 키2는 지문인식을 요구하는 새로운 디지털 잠금 앱을 도입했다. 사용자는 이 앱을 통해 사진 뿐 아니라 모바일 앱이나 문서 파일을 별도로 관리할 수 있어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
블랙베리 키2는 초상화 모드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더 빨라진 퀄컴 스냅드래곤 660 프로세서, 6GB 램, 64GB/128GB 저장공간, 35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블랙베리 키2는 올 6월 649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