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 블랙베리 '키원' 공개…'스마트 쿼티키보드'

4월 출시, 549달러...한국은 미정

홈&모바일입력 :2017/02/26 08:59    수정: 2017/02/26 09:11

블랙베리의 새로운 스마트폰이 공개됐다.

미국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TCL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7에서 ‘블랙베리 키원’(BlackBerry KEYone)을 공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드명 '머큐리'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던 키원은 TCL이 캐나다의 블랙베리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선보인 블랙베리표 스마트폰이다.

블랙베리의 새로운 스마트폰 '키원'이 공개됐다. (사진=씨넷)

이 제품엔 자체 운영체제(OS)를 사용해왔던 이전 블랙베리 폰과는 다르게 안드로이드가 탑재됐으며 뒷면엔 블랙베리 로고가 각인돼 있다.과거 블랙베리의 특징이었던 쿼티(QWERTY) 키보드가 탑재된 점도 키원의 주요 특징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 키보드는 스마트키보드로, 표면에 터치 센서가 내장돼 있어 상하-좌우 방향로 스와이프와 스크롤이 가능하다. 스페이스 키엔 지문 인식 센서가 내장됐다.

1천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엔 구글 픽셀 카메라와 동일한 IMX378 센서가 부착됐으며 800만 화소인 전면 카메라엔 8MP 센서가 내장됐다.

키원의 배터리 용량은 3천505mAh로 이전 블랙베리 제품에 비해 월등히 커졌다. 이 제품은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30분 안에 5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그 외 키원의 주요 사양은 ▲스냅드래곤 625 칩셋 ▲32GB의 저장 공간 ▲4.5인치 화면 ▲3GB 램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USB 타입 C포트 지원 등이다. 제품은 블랙 단일 색상으로만 출시된다.

키원은 오는 4월부터 미국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549달러(약 61만원)로 책정됐다. 한국 출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