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겨냥한 윈도 기기용 유료 서비스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지디넷은 6일(현지시간) MS가 '윈도10 IoT코어' 운영체제(OS)를 보완하는 유료 서비스로 '윈도10 IoT코어서비스'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문보기]
윈도10 IoT는 '윈도임베디드' 시리즈를 계승하는 임베디드 OS 최신 버전 제품군이다. MS는 윈도10 IoT를 '코어' 에디션과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2가지로 제공한다.
윈도10 IoT코어는 세미애뉴얼채널(SAC)로 쓸 수 있다. 이는 연 2회씩 업데이트를 통해 신기능을 적용받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윈도10 IoT코어서비스는 기능 업데이트를 차단하고 보안업데이트만 제공받는 방식으로 이 OS를 쓰게 해준다.
쉽게 말해 윈도10 IoT코어서비스는, IoT코어 에디션을 '롱텀서비싱채널(LTSC)'이라 불리는 장기 지원 제품으로 바꿔 주는 셈이다. MS의 LTSC는 2~3년마다 출시되는 윈도10 버전으로 제공된다. 모든 LTSC 적용 버전의 지원 기간은 10년이다.
윈도10 IoT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이미 LTSC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즉 이 방식으로 윈도10 IoT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도입한 환경에선 주요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적용할 필요가 없다.
윈도10 IoT코어서비스는 최근 등장한 '디바이스업데이트센터'도 지원한다. 디바이스업데이트센터는 사용자가 기기 업데이트를 직접 작성하고 변형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업데이트는 OS뿐아니라 장치 드라이버나 OEM 특화 애플리케이션 및 파일까지 다룰 수 있다.
윈도10 IoT코어서비스는 '디바이스헬스어테스테이션(DHA)'도 쓰게 해준다. DHA는 '하드웨어 증명 보안' 또는 별도의 클라우드서비스를 통해 기기의 신뢰성을 보증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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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측은 "이 기능을 통해 윈도10 IoT코어 기반으로 기기를 수익화하고 (일반) 윈도와 동일한 엔터프라이즈급 지원 및 보안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윈도10 IoT코어서비스는 아직 정식 출시된 게 아니라 한정 시험판(limited preview)으로 제공되고 있다. MS는 다음달중 시험판 제공 대상을 확대하고, 연말께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