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처음 만든 컴퓨터 ‘애플1’이 최근 경매시장에 나왔다고 IT매체 씨넷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1은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 혁명을 일으킨 제품이다. 애플 공동 창업자 워즈니악과 잡스는 애플1 컴퓨터를 200대 만들어 175대를 판매했다. 현재 전 세계 단 8대만 남아있어 희소성이 큰 제품이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애플1 컴퓨터는 1976년에 출시된 제품으로, 1997년 일리노이에 있는 아담 더스톤의 LCF 그룹이 가지고 있어 ‘더스턴 2(Duston 2)’이라고 불렸다. 이 제품은 자선 경매 사이트 채리티버즈(Charitybuzz)에서 6일부터 15일 동안 경매에 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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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플-1 세트에는 오리지널 애플1 보드, 수정된 애플2 키보드, 모던 스탠코어(Stancor) 전원 공급 장치가 목조 디스플레이 보드 안에 탑재되어 있다."고 채리티버즈는 밝혔다. 채리터버즈는 이 제품의 가치를 60만 달러(약 6억 4천 만원)로 추정, 현재 입찰 진행가는 70만 달러(약 7억 4천 만원)다. (▶자세히 보기)
애플-1 컴퓨터는 2013년 38만 7750달러에 팔린 적 있고, 2016년 희소성이 있는 프로토타입 버전이 81만 5000달러에 판매된 적 있다. 또, 작년 9월에는 4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