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달린 LG 중가폰 'Q 스타일러스' 국내 출시

해외서 먼저 공개...가격은 60만원대 전망

홈&모바일입력 :2018/06/07 09:49    수정: 2018/06/07 10:01

LG전자가 전용 펜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중가 라인업인 Q 시리즈에 포함해 새롭게 출시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 Q스타일러스 스마트폰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한다. Q스타일러스는 6일(현지시간) 해외에서 먼저 공개됐다. 이 달부터 독립국가연합(CIS)를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펜을 탑재한 실속형 스마트폰인 스타일러스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올해에는 지난해 새로 선보인 중가 라인업 Q 시리즈에 스타일러스를 새롭게 포함시켰다.

국내에 출시될 Q스타일러스의 가격은 60만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스타일러스 시리즈의 가격은 약 30만원대로 지난해에는 국내를 제외하고 유럽, 미국 등에서만 출시되기도 했다.

LG전자 Q스타일러스.(사진=LG전자)

LG전자가 새로운 Q 라인업으로 가격을 높여 출시하는 것은 스마트폰 전용 펜을 원하는 소비자층을 위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중가 제품의 핵심적인 스펙들을 끌어올려 LG 스마트폰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스타일러스 펜 기능인 S펜을 탑재한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 LG전자는 펜을 탑재한 Q 라인업의 스마트폰으로 중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Q 스타일러스는 펜과 기기가 멀어지면 알람을 주거나 펜이 쓰인 화면을 GIF 파일 형태로 저장하는 기능 등을 포함, 연필이나 붓 등 필기구를 사용하는 다양한 소리들을 지원한다.

또 이번 신제품은 Q스타일러스, Q스타일러스 플러스, Q스타일러스 알파 3종이 지역별로 출시된다. Q스타일러스 시리즈에는 18대 9 비율의 6.2인 풀비전 디스플레이, 3천300밀리암페어시(mAh) 용량 배터리와 최근 LG의 전략폰인 G7 씽큐에 탑재됐던 DTS:X 3D 서라운드 사운드와 하이파이 쿼드 덱,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이 탑재된다.

관련기사

이 밖에 스타일러스 플러스는 3·4기가바이트(GB) 램과 32·64GB 저장용량을 지원한다. 카메라의 경우 스타일러스 알파는 후면 1천3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를 지원하며, 스타일러스와 스타일러스 플러스는 후면 1천600만 화소와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 색상은 오로라 블랙, 모로카 블루, 라벤더 바이올렛 등으로 출시되며 무게는 172g이다.

LG전자 관계자는 "Q스타일러스는 해외에서 먼저 공개되고 출시될 예정으로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며 "Q스타일러스를 통해 다양한 선택의 폭을 넓혀 LG 스마트폰의 저변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