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6일 부산 영화의 전당 미디어 행사에서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SUV 라인업 3종을 공개했다.
7일부터 쉐보래 전시장 판매에 들어가는 이쿼녹스는 5년 간 국내 시장에 선보일 15개 신차 계획에 따라 더 뉴 스파크에 이어 출시되는 두 번째 신제품이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1935년 SUV의 개념을 처음 도입한 쉐보레는 오랜 기간 글로벌 SUV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왔다”며, “SUV 모델의 내수 시장 판매 비중을 향후 63%까지 끌어올리며 쉐보레 브랜드의 진면모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래버스는 최근 국내 쉐보레 온라인 사이트에서 가장 높은 고객 설문 점수를 얻은 대형 SU다.
트래버스는 미국시장 기준 동급 최대 3열 레그룸, 트렁크 적재용량과 탑승인원수를 모두 만족시키며 압도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트래버스의 3열 레그룸은 850mm 에 달하며 트렁크 적재용량은 최대 2천781리터, 탑승인원은 2열 시트 구성에 따라 8명까지 수용한다.
8일 개막하는 부산모터쇼에도 전시되는 트래버스는 최고급 버전으로 새로 출시한 하이 컨트리(High Country) 모델이다.
트래버스 하이 컨트리는 20인치 유광 휠, 하이 컨트리 전용 배지, D-옵틱 헤드램프, 트윈 클러치 AWD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실내에는 브라운 색상의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 3열 자동 폴딩 시트 등의 사양이 마련됐다.
콜로라도는 미국시장 픽업트럭 소비자들을 겨냥해 개발됐다.
고유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과 동급 최강의 안락함, 픽업트럭 모델에서 흔치 않은 전방위 능동 안전시스템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부산모터쇼에 출품된 콜로라도ZR2는 정통 오프로더를 지향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서스펜션과 휠, 타이어가 튜닝된 최고급 모델로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다.
콜로라도ZR2는 일반 모델과 달리 범퍼 디자인이 휠을 향해 깎여 있어 오프로드 주행 시 진입각과 이탈각을 극대화하며, 멀티매틱 DSSV 댐핑 시스템(Multimatic DSSV Damping system) 서스펜션을 탑재하고 하체를 보호하는 트랜스퍼 케이스 쉴드(Transfer Case Shield)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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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디어 행사에서는 ‘쉐보레 SUV의 강인한 도전정신’을 뜻하는 쉐비 락스(Chevy Rocks) 콘셉트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경상남도와 부산광역시, 창원시 등 관련 지자체 관계자와 협력업체 및 고객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은 “5년간 15종의 신제품을 내놓으며 지금껏 쉐보레가 국내시장에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면모로 고객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며, “차기 국내 생산 모델은 물론, SUV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 본토에서 성능과 가치가 확인된 유수의 글로벌 SUV의 국내 시장 출시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