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내달 6일 부산모터쇼 전야제를 통해 하반기 SUV 라인업 강화 전략을 공개한다. 우선 내달 7일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이쿼녹스를 전시하고, 순차적으로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우선 전체적인 시장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세단 시장을 선호하기 보다는, SUV 시장을 선호하는 기세가 뚜렷하다”며 하반기 SUV 라인업 강화에 대한 한국GM의 전략 강화를 예고했다.
내달 7일부터 판매 개시되는 이쿼녹스는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3세대 모델이다. 1세대 모델은 지난 2004년 유니바디 플랫폼 기반으로 출시됐고, 2세대 모델은 지난 2008년 출시됐다.
국내 판매용 3세대 이쿼녹스는 지능형 능동 안전 시스템 등의 첨단 사양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쿼녹스 외 한국GM 출시 예정 차량은 31일~내달 1일 사이에 공개될 예정인 쉐보레 브랜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한국GM은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쉐보레 브랜드 웹사이트에 국내 출시를 희망하는 쉐보레 차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한국GM은 웹사이트에 서버번(SUBURBAN), 타호(TAHOE) 등의 SUV도 후보 명단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이중 서버번의 국내 출시 가능성을 점쳐진다. 서버번은 지난 23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쉐보레 뉴 스파크 출시 간담회 질의응답에 언급될 정도로 관심이 높은 대형 SU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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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GM은 아직까지 국내 주행환경과 주차환경을 근거로 서버번 출시를 망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가 높더라도 차체 크기 때문에 출시가 희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한국GM은 부산모터쇼 뿐만 아니라 5월부터 쉐보레 차량 1천대가 팔릴 때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차량 1대씩을 기증하는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 캠페인을 진행한다. SUV 라인업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신뢰 회복도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