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더 뉴 스파크’ 출시 때 경영정상화 방안 밝히나

23일 진행,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참석 예정

카테크입력 :2018/05/14 18:01

한국GM이 23일 오전 서울 성수동에서 ‘더 뉴 스파크’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다. 14일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예정됐던 경영정상화 방안 기자회견이 취소되면서, 자연스럽게 ‘더 뉴 스파크’ 쇼케이스 현장이 경영정상화 방안 설명회를 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 관계자는 “23일 더 뉴 스파크 출시 행사는 예정대로 열리며 이 자리에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라며 “더 뉴 스파크 출시 행사 자리지만,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경영정상화와 관련된 설명과 이와 관련된 질의응답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부평공장 내 경영정상화 방안 기자회견은 금속노조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이하 한국GM 비정규직 노조)의 난입으로 취소됐다. 이들은 기자회견장 내에서 “카허 카젬 사장과 베리 앵글 GM 인터내셔널 사장이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해결없이 한국GM 정상화를 이끌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GM 부평공장 홍보관에 자리잡은 스파크 (사진=지디넷코리아)
한국GM이 이달 내 뉴 스파크를 출시하고 향후 5년 내 신차 및 성능개선 모델 포함 15종을 내놓는다. (사진=GM)

한국GM 비정규직 노조는 기자회견 진행시 침묵을 지키며 현장을 참관하겠다고 밝혔지만, 한국GM 사측은 소요 사태 우려와 안전 문제 등을 감안해 14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베리 앵글 GM 인터내셔널 사장, 데일 설리번 한국GM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한국GM은 지난 11일 내년 흑자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 정상화 계획을 사전에 보도자료로 통해 밝혔다.

경영 정상화를 이끌 차종은 신형 소형 SUV와 신형 CUV 차량 두 종이다. 한국GM 주주 산업은행과 GM은 사업 수익성과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법적 구속력을 갖춘 재무 지원 협약을 11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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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28억달러의 신규 투자금을 이미 확보하고, GM의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를 국내에 설립하는등의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등, 한국GM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기 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은 우선 신규 투자금 확보와 함께 자동차 1천대 판매때마다 차량 1대씩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네버 기브 업’ 캠페인등을 펼처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