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체인, 토큰 세일 마감…1만6천명 참여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생태계 본격 시동

컴퓨팅입력 :2018/06/05 20:36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엠블체인(대표 우경식)은 토큰 세일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엠블체인 토큰 세일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4일까지 총 23일간 진행됐고, 전 세계 1만6천 명이 참여했다.

엠블체인은 기존 차량 생태계가 규제 중심이고 단절돼 있으며 거대 플랫폼 기업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하고 블록체인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립됐다.

엠블체인 생태계는 거래, 주행, 사고, 정비 등의 자동차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핵심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나가며 서로 다른 영역에 있던 수많은 모빌리티 업체, 서비스와 사람을 하나로 연결한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생태계에 기여하는 모든 참여자에게는 엠블 포인트가 지급된다.

참여자들이 얻게될 엠블 포인트는 엠블 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렇게 확보한 엠블 코인은 엠블체인 생태계 내에서 택시, 카풀, 정비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이런 방법을 통해 그동안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독점 관리하던 자동차, 모빌리티 관련 데이터 판매, 가공 등의 수익을 참여자 개개인에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토큰 이코노미를 적용함으로써 앞으로 성장할 엠블체인 생태계 자체의 가치(기업가치 개념)마저도 모든 참여자와 함께 나누는 진정한 공유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엠블체인은 첫 모빌리티 서비스인 P2P 블록체인 기반의 온디맨드 서비스 앱을 한창 개발중에 있으며 금년 중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엠블체인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우버의 동남아 지역 철수로 인한 그랩의 독점 상황하에서 높은 수수료로 인한 기사, 고객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어 블록체인을 활용한 제로 커미션을 표방하는 엠블체인 생태계가 진출하기 용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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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앱은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로 7월 테스트 앱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록체인 페이먼트 기업인 오미세(OMISEGO)와 협업을 통해 오미세 페이먼트 게이트웨이와 오미세고 월렛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엠블체인 모빌리티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엠블체인의 우경식 대표는 “앞으로 기술개발과 사업확장에 더욱 매진해 현실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블록체인 서비스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시는 엠블체인 서포터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