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 "워터마킹으로 콘텐츠 불법 유통 잡는다"

디지털 저작권 보호 솔루션 매출, 2016년 대비 130% 성장

컴퓨팅입력 :2018/05/31 22:51

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워터마킹 기술을 이용한 자사 2017년 디지털 저작권 보호 솔루션 매출이 2016년 대비 130%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마크애니는 올해 초 VOD 업체가 증가하면서 워터마킹 기술 관련한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밤토끼(웹툰 불법 공유 사이트)’와 같은 불법 콘텐츠 유통 이슈가 터지면서 국내 저작권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워터마킹 쪽 사업이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마크애니 포렌식 워터마킹 솔루션 ‘Content TRACKER’ 적용 전후

마크애니의 디지털 저작권 보호 솔루션 ‘콘텐츠 트래커’는 포렌식 워터마킹 기술로 불법 유통된 콘텐츠의 유출 경로와 최초 유포자를 추적한다. 로그인 정보나 구매 정보를 자동으로 포함해 이미지가 어디서 유출했는지, 누가 유출했는지 등을 추적할 수 있다.

또 워터마킹 삽입 후에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해 원본 이미지 훼손이 없으며, 워터마킹 검출기를 클라우드로 서비스해 유출 정보 확인이 간편하다고 마크애니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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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는 자사의 ‘콘텐츠 트래커’가 2016년에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에서 기술 성능을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포렌식 워터마킹을 적용해야 하는데, 배급사 인증을 통과한 업체만 워터마킹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시아권에서 인증 받은 제품으로는 ‘콘텐츠 트래커’가 유일하다.

마크애니 최종욱 대표는 “힘들게 만든 작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보호하는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저가형 워터마킹 제품은 유출 중 콘텐츠 변형이 일어날때 지워지거나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크므로, 안전한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는 국제 인증 받은 제품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