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3만6195대 판매, 7세대 BMW 5시리즈 인기비결

반자율주행 기본 탑재 만족도 높아

카테크입력 :2018/05/31 13:47

국내 출시 1년을 맞은 BMW 7세대 5시리즈가 수입 세단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BMW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국내 고객 인도가 시작된 7세대 5시리즈는 올해 4월까지 1년간 총 3만6천195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7세대 5시리즈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40% 오른 2만4천220대다. 지난해 11월에는 단일차종 역대 월 최고 판매량인 4천95대가 판매됐고, 뉴 520d는 지난해 9천688대가 판매돼 지난해보다 무려 22.5% 오른 판매량을 나타냈다. 뉴 520d는 2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BMW 7세대 5시리즈의 올해 국내 월별 판매량은 1월 2천704대, 2월 1천945대, 3월 3천919대, 4월 사륜구동 xDrive 520d 모델 1천956대, 4월 5시리즈 전체 라인업 판매 3천407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7세대 5시리즈 국내 누적 판매량은 1만1천975대다.

BMW 7세대 5시리즈 (사진=BMW 코리아)

■전 트림 기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만족도 높아

BMW 7세대 5시리즈 국내 고객들은 반자율주행 패키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에 대한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패키지가 선택 사양이 아닌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패키지는 ▲전방 차량과의 거리에 따라 충돌이 예상될 경우 시각 및 청각 경고와 함께 자동으로 조향, 가속, 제동을 도와주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가 차선을 변경할 시 사각지대에 위치한 후방 차량의 존재를 사이드 미러 내 위치한 알람 램프를 통해 확인하고 스티어링 휠을 움직여주는 ‘차선 변경(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차선을 이탈할 때 운전자에게 경고를 알려주는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또는 측면 충돌이 예상될 경우 스티어링 휠에 진동 및 자동으로 진행 반대 방향으로 이동을 도와주는 ‘차선 유지 보조 및 액티브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또한 ▲전방 주행 차량의 급제동 시 충돌 방지를 도와 주기 위해 시청각 경고에 이어 브레이크 조작 없이도 자동적으로 제동 시스템을 동작하는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의 충돌이 예상될 경우 후방 비상등 점멸을 통한 경고와 시트벨트 당김 ▲열린 창문을 닫는 충돌 사전 예방 동작을 포함하는 ‘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후방 진행 시 시야에 보이지 않는 접근 차량에 대해 시청각 경고를 전해주는 ‘전/후방 접근 경고 기능’ ▲전방 차량 급제동으로 충돌이 예상될 경우, 운전자가 스티어링 조작을 통해 스티어링 추가 조작이 이루어지는 ‘충돌 회피 보조’ 등도 제공된다.

스티어링 휠로 반자율주행 기능 조작이 가능한 BMW 7세대 5시리즈 (사진=BMW 코리아)

■첨단 편의 장치도 판매에 큰 도움

업계에서는 플래그십 세단에서나 볼 수 있는 편의장치들이 7세대 5시리즈에 적용된 것을 눈여겨 보고 있다.

7세대 5시리즈에는 11가지 조명 효과와 6가지 라이트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엠비언트 라이트, 바워스&윌킨스(Bowers & Wilkins)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터치 디스플레이, 제스처 컨트롤 등의 기능이 갖춰졌다.

7세대 5시리즈 센터페시아에 탑재된 10.25인치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전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크린 두 페이지에 걸쳐 총 5개의 대형 패드 위에 배치된 메뉴들은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순서를 바꿀 수 있다. 음악 재생, 네비게이션 기능 사용 등 복수의 기능을 화면상에서 한번에 확인 할 수 있으며, 실행되고 있는 기능을 터치하면 전체 화면 등으로 전환 가능하다.

커넥티드 드라이브 서비스도 BMW 7세대 5시리즈가 만족하는 서비스다.

BMW 코리아는 콜센터와 연결해 원하는 장소의 주소를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3년간 무상으로 전 모델에 제공한다. 또한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전개되는 등 사고 상황 시 시스템이 자동으로 긴급 전화를 걸어주는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이 전 모델 기본 적용, BMW 콜센터가 가까운 구조 통제 센터에 통보하고 구조 요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전화로 탑승자를 지원한다.

BMW 7세대 5시리즈 실내 (사진=BMW 코리아)

■라인업 확대로 5시리즈 판매 지속

앞으로 BMW 코리아는 5시리즈 라인업 확대로 수입차 세단 시장 선두 자리 굳히기에 나설 방침이다. 옵션 강화와 트림 세분화를 꾀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520d와 52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에는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제공하며 인디비주얼 인테리어 트림 피아노 블랙과 함께 소프트 클로징 도어 옵션이 추가됐다.

530i와 5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에는 19인치 더블 스포크 664 M 휠이 추가로 장착됐다. 또한 530d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는 M 리어 스포일러가 추가로 적용됐으며, 54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에는 M 리어 스포일러와 인디비주얼 인테리어 트림 피아노 블랙이 적용됐다.

520d와 520d xDrive, 530i와 530i xDrive 럭셔리 플러스에는 기본 적용된 M 스포츠 패키지 대신 럭셔리 라인과 함께 파인 라인 커브 인테리어 우드 트림, 통풍 기능이 포함된 나파 가죽 컴포트 시트, 뒷좌석 분할 시트와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과 애플 카플레이 등 새로운 옵션이 장착됐다.

530d 럭셔리 플러스는 럭셔리 라인과 함께 19인치 멀티 스포트 633 휠이 추가됐으며 가솔린 최상위 라인업인 540i xDrive 럭셔리 플러스에는 19인치 W 스포크 663 바이컬러 휠이 추가됐다.

BMW 뉴 M550d xDrive (사진=BMW 코리아)

가솔린 모델 라인업도 강화됐다.

신형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54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는 이전보다 34마력이 상승된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희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8초만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이다.

또한, 스텝트로닉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빠르고 정밀한 기어 변속이 가능하며,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를 활용해 필요에 따라 엔진 구동력을 네 바퀴 모두로 분배해 안정적이며 뛰어난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19인치 더블스포크 664 M 블랙휠과 센사텍 대시보드,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통해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한, 바워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내부에서도 스튜디오에서와 같은 최상의 음질을 경험할 수 있다.

BMW 뉴 M550d xDrive (사진=BMW 코리아)

또 M550d xDrive는 동급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4개의 터보 차저를 이용한 멀티 스테이지 차징 기술을 통해 이전보다 19마력이 상승된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6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4초만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이다.

7세대 5시리즈 판매가격은 520d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는 7천230만원, 52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는 7천580만원이다.

아울러 530i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천760만원, 5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8천120만원, 530d M 스포츠는 9천30만원이며, 54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는 1억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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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모델인 M550d xDrive는 기존 앰비언트 에어 패키지가 삭제된 대신 가격을 인하해 1억2천360만원이다.

새로운 5시리즈 럭셔리 플러스 가격은 520d 럭셔리 플러스가 6천830만원, 520d xDrive 럭셔리 플러스 7천180만원, 530i 럭셔리 플러스 7천190만원, 530i xDrive 럭셔리 플러스는 7천550만원, 530d 럭셔리 플러스는 8천600만원, 540i xDrive 럭셔리 플러스는 9천710만원(전 모델 부가세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