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연세대, 전북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가 올해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29일 이같은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신규 추진 사업에는 총 11개 대학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선정된 5개 대학은 대학원 창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비, 실험실 교직원 인건비 등 실험실창업 인프라 조성자금과 함께 후속 연구개발(R&D) 자금, 유망기술발굴, 사업화모델개발 등 실험실 창업 준비 자금 등 연간 약 5억원 내외로 3년 동안 지원받게 된다.
‘실험실 창업’이란 대학에서 논문 또는 특허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을 뜻한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술집약형 창업’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아이디어 창업’과는 구별되고, 일반 창업과 비교해 고용 창출 효과 및 기업 생존율이 우수하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은 교육부, 과기정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해 교원, 석박사생 등 대학 구성원의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올해 신규 사업은 중기부가 선정하는 창업선도대학 중 11개 대학에서 제출한 100개 기술자체분석보고서에 대해 3단계 평가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1단계 평가에서 5개 이상의 기술자체 분석보고서 ‘적합’ 판정을 받은 대학을 대상으로 2단계 평가인 실험실 창업지원 계획 평가를 실시하고 3단계 종합 평가를 통해 1, 2단계의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심의 후 최종 선정하고 사업비를 배분하는 식이다.
향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창업한 기업에 대해서는 중기부 창업지원프로그램에 별도 트랙을 신설해 후속지원을 받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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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미국, 핀란드 등의 사례에서 보듯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실험실 기반 창업’이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을 통해 ‘사람을 키우는 대학’에서 사람과 사람이 ‘일자리를 함께 키우는 대학’으로 대학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통해 대학에 투입된 R&D를 활용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대학원생의 학사제도와 교원의 인사제도를 창업 친화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