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글로벌샵 "BTS 새 앨범, 54개국서 팔렸다"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국가 판매 비중 약 70%

이베이코리아는 자사 역직구 플랫폼 지마켓 글로벌샵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출시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총 54개국에서 판매됐다고 29일 밝혔다.

방탄소년단 정규 3집 앨범은 4월 18일부터 5월 18일까지 4종 버전 세트와 포토북, 포토카드, 포스터, 등신대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6만5천원으로, 약 한 달간의 예약 판매 기간을 두고 출시했다.

4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대만은 전체 구매 중 약 20%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고, 약 11%를 차지한 중국이 뒤를 이었다. 말레이시아(11%), 태국(8%)를 포함,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도 전체 판매의 약 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그 동안 한류 상품 구매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권 국가나 프랑스, 독일, 영국, 스웨덴 등 유럽 국가에서도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지 못하는 해외 소비자들이 지마켓 글로벌샵을 방문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앨범은 해외 현지 오프라인 마트나 온라인 몰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으나 빠른 시간 안에 재고가 소진되는 등 구매하지 못한 팬들이 늘어나면서 해외 팬들이 직접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찾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지마켓 글로벌샵은 영문과 중문샵을 운영하면서 해외 카드나 페이팔, 알리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어 해외 팬들도 어려움 없이 구매할 수 있었던 것도 또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최근 지마켓 글로벌샵이 한터차트와 MOU를 맺으면서, 지마켓과 지마켓 글로벌샵을 포괄하는 지마켓 전체에서 판매되는 국내 및 해외 음반 판매량이 모두 한터차트에 반영된다.

한터차트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시간 음반/음원 판매량을 집계하는 차트 서비스인 만큼, 이에 반영되는 지마켓 글로벌샵에 대한 팬들 사이의 신뢰 형성이 구매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BTS 굿즈 상품들도 인기 호조를 보이고 있다. BTS 메디힐 스페셜 마스크팩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BTS와 푸마(PUMA)가 콜라보 한상품은 대만과 홍콩 등에서도 매우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지마켓 글로벌샵은 BTS와 콜라보 한 독점 코스메틱 라인업을 더 늘릴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 문지영 글로벌사업실장은 “앨범을 사기 위해 G마켓 글로벌샵을 방문한 해외 팬들에게 언어나 결제, 배송의 어려움을 최소화한 것이 세계 각지의 팬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폭발적인 판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K-pop을 사랑하시는 국내외 소비자들이 관련 상품을 편하게 구매하고 K-pop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