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는 기업용 클라우드 '유클라우드 비즈'에서 인공지능(AI) 기가지니 기반 앱 개발을 지원하는 '기가지니 AI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API란 특별한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어도 개발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한 소스코드 모음이다. KT에 따르면 지금까지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서버, 스토리지 등 IT 인프라와 AI 프로그래밍 기술이 필요하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KT 클라우드 플랫폼의 기가지니 AI API를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기가지니 AI API는 음성인식, 대화, 번역을 제공한다. 음성인식 기능은 AI 서비스 기가지니에 적용됐으며 높은 사용자발화 인식률이 특징이다. 대화 기능은 자연어 문장에서 발화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사전에 정의된 대화 모델에 따라 답변을 제공한다. 번역 기능을 사용하면 한국어 문장을 영어·일본어·중국어로 양방향 번역 가능하다.
앞으로 KT는 기가지니 AI API의 음성인식, 대화, 번역 기능을 시작으로 음성합성, 미디어 등 다른 기능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AI 외에도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KT의 주요 플랫폼 사업을 클라우드와 연계함으로써 자체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가지니 AI API는 KT 유클라우드 비즈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한 후 클라우드·API 상품을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유클라우드 비즈 홈페이지와 전용 고객센터에서 KT 클라우드와 기가지니 AI API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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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출시를 맞아 KT는 올해 8월까지 유클라우드 서버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능별 일 500건의 API를 무료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신수정 KT IT기획실 부사장은 "이번 '기가지니 AI API' 출시로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KT의 우수한 AI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KT는 클라우드와 AI 서비스의 연계로 최적의 AI 서비스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사업을 접목해 서비스 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