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D램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앞서는 등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반도체 업계 전망이 나왔다.
대만 칩 제조업체 난야 테크놀로지는 올해 D램 수요 증가율을 22%, 비트 당 공급 증가율을 21%로 예상했다고 25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우치아차우 난야 회장이 직접 발표한 것이라고 디지타임스는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우치아치우 회장은 비트 공급의 성장이 완만해진 덕분에 공급 업체에 시장 조건이 유리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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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아치우 회장은 "스마트폰은 여전히 D램 메모리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이지만,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이미 스마트폰 수요를 초과했다"면서 "이런 환경에서 글로벌 주요 D램 공급 업체들은 생산 능력 증대가 아닌 기술 발전을 통해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난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한 업체다. 이 업체의 점유율은 2.7%로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