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대표 황희영)가 스마트폰 기반의 소비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해빗팩토리와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빗팩토리의 결제 및 구매 정보와 오픈서베이의 설문조사 데이터를 결합해 '누가 어디에서 무엇을 왜 사고 있는지'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설문조사 데이터와 소비 데이터를 결합하는 것은 첫 번째 시도다.
오픈서베이는 모바일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일반 소비자 조사를 넘어 설문조사 결과를 매장 방문 여부나 구매 정보 등과 결합해 분석하거나 고객사 내부 데이터와 오픈서베이 패널 정보를 결합한 통찰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사람의 기억보다 정확한 것은 모바일에 고스란히 남은 소비자의 행동"이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경험에 대해 더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동익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해빗팩토리는 자체 개발한 소비 분석 엔진인 시그널 엔진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금융회사와 대기업에 소비 분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소비 분석 데이터를 다양한 비즈니스와 연계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시도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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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서베이는 SKT, 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 등 1천200여 기업고객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설문조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활성 패널은 17만 명에 달한다.
해빗팩토리는 2016년 설립된 소비, 금융 데이터 분석 분야 스타트업이다. 2017년 KB인베스트먼트, 엔텔스로부터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