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구본무 LG 회장 빈소 조문

오후 4시경 재계 총수 중 처음으로 조문

디지털경제입력 :2018/05/20 16:45    수정: 2018/05/20 17:1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오후 4시경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재계 총수 중 처음으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오후 5시경까지 빈소를 찾은 조문객은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구본완 LB휴넷 대표,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사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등이다.

한편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2분 서울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구 회장은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해 수술과 치료에 전념해왔으나, 최근 후유증으로 병세가 악화돼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

구본무 회장의 장례는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하며, 비공개로 진행된다. LG그룹 측은 "구 회장은 1년간 투병을 하는 가운데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빈소를 조문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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