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넘어가긴 아쉬운 수작 콘솔게임 6종

마블VS캡콤 인피니트, 파크라이5, 베르세르크무쌍 등 6종

게임입력 :2018/05/18 13:31    수정: 2018/05/18 14:47

최근 갓오브워, 몬스터헌터 월드 등 대작 콘솔게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 콘솔게임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레드데드리볼버2 등 기대작이 대거 출시를 앞둔 만큼 콘솔 게임 시자의 저변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다만 콘솔 게임 특성상 플레이 시간이 길지 않은 만큼 대작게임을 클리어한 후 신규 대작이 나올 때까지 어떤 게임을 하며 기다려야 할 지 고민 중인 이용자도 있다.

지디넷은 이러한 이용자를 위해 좋은 게임성을 갖췄지만 대작게임에 밀리거나 일부 아쉬운 점 등으로 아쉽게 빛을 보지 못한 게임 6종을 소개한다.

■ 재미와 즐길 거리에 충실한 ‘파크라이5’

파크라이5는 신임 보안관보와 미국 서부의 작은 마을을 전복시키려는 사이비 교단 ‘에덴의 문’의 대결을 그린 일인칭슈팅(FPS)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납득하기 어려운 엔딩과 자유가 제한된 진행방식 등에서 박한 평가를 받으며 기대작치고 아쉬운 성과를 기록했다.

파크라이5.

하지만 실제 플레이해 본 파크라이5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연출로 깊이 있는 몰입감을 제공하며 쏘고 맞추는 재미를 비롯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충실하게 구현된 오픈월드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은 이용자의 성향에 따라 원하는 대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로켓, 화염방사기 등 고화력 무기를 비롯해 헬리콥터를 타고 기관총과 미사일을 난사하는 등 화려하고 시원시원하게 플레이할 수도 있고 아무도 모르게 적진에 잠입해 암살할 수도 있다.

또한 차량의 자동운전을 지원해 추격전 중에도 부담 없이 총을 쏠 수 있고 장비 강화를 위해 주변 동물을 사냥해 자원을 모아야 했던 방식을 돈으로 일원화하는 등 세세한 편의기능이 추가됐다.

더불어 낚시, 타임어택 레이스 등 미니게임도 마련돼 있다. 특히 낚시는 일반 기존 낚시 게임보다도 더 구현을 잘했다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어벤저스의 캐릭터가 한 자리에 ‘마블VS캡콤 인피니트’

마블VS캡콤 인피니트는 마블코믹스와 캡콤의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대전 액션게임이다.

이 게임은 최근 개봉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영화 어벤저스3: 인피니티 워의 캐릭터를 이용자가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마블VS캡콤 인피니트.

블랙팬서를 비롯해 영화에서 최종 보스로 등장한 타노스가 등장하며 이 밖에도 토르, 아이언맨 가모라, 앤트맨 등이 게임에 등장한다. 또한 차기작의 주인공인 캡틴 마블을 게임을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 게임은 2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싸우는 방식으로 기존 대전게임에 비해 조작과 시스템을 간략하게 바꿔 신규 이용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벤저스3 인피니티 워에서 선보인 인피니티 스톤의 활용해 전략적인 플레이도 더했다.

■ 원작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드래곤볼 파이터즈’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인기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을 기반으로 한 대전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그래픽과 빠른 움직임이 특징이며 3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싸우는 3대 3 전투 방식을 사용한다. 이용자는 게임 중 상황에 따라 캐릭터를 바꾸거나 동료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대전 캐릭터에 따라 대사가 달라지는 등 원작 팬을 위한 요소를 대거 담아냈다. 더불어 원작자인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의 감수를 받은 신규 캐릭터 ‘인조인간 21호’를 추가해 호평받았다.

드래곤볼 파이터즈.

■ 다수의 적을 단숨에 쓸어버리는 쾌감 ‘베르세르크무쌍’

베르세르크무쌍은 다수의 적을 날려버리는 액션과 인기 만화 ‘베르세르크’가 결합한 액션게임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서막인 ‘황금 시대편’부터 주인공 가츠가 복수를 위한 여행을 하며 동료를 얻어가는 ‘천년 제국의 매편’의 종반까지 수록되어 있다.

베르세르크무쌍은 출시 전 게임 내 잔혹한 표현이 삭제된 일본판과 동일하고 타격감이 약하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있었다.

베르세르크 무쌍.

하지만 한글판 베르세르크 무쌍은 북미판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게임 내 고어 표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선택하면 광란모드에서 적을 베는 효과가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된다.

또한 타격감도 실제 플레이하면 진동효과 등과 함께 자연스럽게 구현돼 실제 게임을 플레이한 이용자로부터 호평 받았다.

■ 미지의 적과 마주하는 공포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은 영화 에이리언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이용자는 우주선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자신을 추격하는 에이리언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이 게임은 우주 정거장 내부의 인테리어, 분위기 등 영화 에이리언1의 느낌과 디자인을 충실히 구현해 원작을 보는 듯한 느낌을 살렸다.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은 게임에 등장하는 에이리언은 죽일 수 없고 굉장히 똑똑하기 때문에 게임 초기부터 후반까지 긴장감이 유지되는 것이 장점이다.

게임을 플레이한 이용자도 호평을 이어가고 있으며 스팀 평점 역시 매우 긍정적을 기록 중이다.

다만 출시 당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국내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기에는 진입장벽이 높았다. 지금은 이용자가 제작한 한글패치도 존재하는 만큼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왕이 되어 던전을 운영하자 ‘던전스3’

던전스3는 이용자가 마왕이 되어 던전을 운영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오크, 서큐버스, 좀비를 비롯한 다양한 몬스터를 조합해 군단을 만들어 지상을 정복하는 한편 마왕을 물리치려는 용사를 막기 위해 다양한 함정을 던전에 배치해야 한다.

이 게임은 몬스터를 강화하기 위해 운동과 휴식을 시키는 등 유머러스한 요소를 게임에 녹여냄과 동시에 전략적인 플레이를 제공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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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게임이 진행이 다소 느리고 PS4 버전의 불편한 조작이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던전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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