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상위 25개 게임사가 전체 시장의 77%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텐센트(Tencent)가 압도적 매출 및 성장세를 보이며 5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9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는 2017년 글로벌 게임시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는 총 1천217억 달러에 달했다. 이중 상위 25개 대형 게임사가 전체 매출의 약 7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텐센트는 지난해 181억 달러의 매출 기록하며 5년째 연속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어서 일본 소니가 105억 달러로 2위에 올랐으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3, 4위를 기록했다.
국내 게임사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앞세워 전년대비 82% 증가한 23억 달러를 기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매출 비중이 54%를 차지해 국내 시장 의존성을 많이 낮췄다.
리니지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출시한 리니지M의 성과와 라이선스 비용으로 지난해보다 104% 증가한 1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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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니지M의 폭발적인 성과로 모바일 게임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넷이즈, 구글, 닌텐도, 반다이 남코 등이 상위 25개 게임사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