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의 가치와 경험이 균형 있게 공유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는 교육 콘텐츠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클래식 음악 교육 콘텐츠 기업 '위클래식'의 채진아 대표는 클래식 음악 시장이 갖고 있는 정보 불균형을 없애고 공급자와 수요자의 원활한 교류가 진행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실력 있는 전공자들의 우수한 경험이 제대로 공유돼 더욱 활발한 시장 활동이 이뤄지길 희망하며, 클래식 음악 레슨 플랫폼 '레슨의 신'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채 대표는 "음악의 가치는 기본적인 생계가 유지될 때 지속적으로 빛을 낼 수 있는 것이지만 많은 전공자들이 해외 우수한 교육을 받고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 가치가 훼손된 음악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반대로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우수한 경험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슨의 신은 실력이 검증된 전문가와 클래식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주고 오프라인 공간에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성악부터 시작해 피아노,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지휘 등의 클래식 분야는 물론 뮤지컬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레슨 신청과 결제가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현재 등록된 강사는 약 100여 명이다.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물들까지 등록되어 있어 평소 동경했던 클래식 전문가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레슨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레슨의 신이 가진 최대 경쟁력이다.
채 대표는 "특히 강사로 등록되기 전 인물에 대한 프로필, 레퍼런스, 레슨 활동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마지막 대면 인터뷰까지 꼼꼼한 검증 절차를 걸친다"며 "때문에 일반 학원이나 대학교에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전문성을 가진 강사들이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강사에 대한 프로필은 정보 확인과 수강 신청은 카페24 호스팅을 이용해 구축된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더불어 레슨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연습실과 레슨 장소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마스터 클래스 홀 1개와 개인 레슨 룸 6개 등 총 7개의 공간이 서울 역삼동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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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전문 용어들이 전세계적으로 통일 돼있어 글로벌 비즈니스에 용이하다는 것이 채 대표의 설명. 해외 진출은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각국 및 미주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도 독일, 영국, 이탈리아, 미국 등 해외 거주중인 클래식 음악 전문가들과 유학생들의 연결을 통해 수업이 이뤄지고 있고, 독일 현지의 전문 교수들에 대한 영입도 진행 중이다.
채 대표는 "향후에는 모든 클래식 음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커뮤니티 강화를 통해 공연장이나 기관, 단체, 학교 등의 클래식 활동에 대한 마케팅 지원 및 사용되지 않는 피아노 등 클래식 악기에 대한 투명한 중고거래도 이뤄질 수 있게 도움 줄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