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가 오는 10월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리는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에 초소형 전기차 ‘PM100’ 양산형 차량 신차발표회를 연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부산국제모터쇼가 아닌 영광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 PM100 신차발표회를 열기로 했다”며 “4계절 날씨에 무관한 한국형 초소형 전기차 PM100은 내년 1분기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캠시스는 한 때 부산모터쇼에서 초소형 전기차 배치와 부스 마련등을 고민했지만, 초소형 전기차 성격이 더 강화된 영광에서 PM100 양산형 제품을 최초로 공개하기로 했다.
캠시스는 PM100을 개인 고객, 기업용, 지자체용 등 다양한 용도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기업용의 경우 카셰어링 또는 업무용 차량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우정사업본부가 우편배달용으로 초소형 전기차 보급을 늘리면서, 캠시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PM100을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캠시스는 영광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 PM100 사전계약을 진행한 후, 내년 1월부터 PM100을 판매한다.
캠시스는 전남 영광군과 베트남 생산공장 등을 활용해 초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주요 고객 층을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한정하는 틈새 전략을 진행해나간다.
캠시스는 초소형 전기차 사업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차량용 전장부품, 생체보안 솔루션 사업 등도 진행해나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1월 CES 2018에 선보인 사이드미러 대체용 카메라 제품은 캠시스가 개발해 삼성전자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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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이사는 “현재 전장부품 사업의 경우 애프터 마켓 포함해 비포 마켓(순정 용품) 시장에도 공략해볼 생각”이라며 “삼성전자 전장사업부와의 개발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캠시스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1% 대비 증가한 5천10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2.7% 오른 2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소형 전기차 사업 성공등을 통해 오는 202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