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SDS "클라우드 대외 사업 본격 추진"

삼성SDS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플릭 클라우드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고 대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특히 삼성 그룹 관계사를 대상으로 축적한 노하우가 강점인 만큼 기업 핵심업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려는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17일 서울 상암동 삼성SDS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한국 클라우드 전환 비율이 선진국에 비해 낮지만 성장속도가 빨라 사업 기회가 크다고 본다"며 "삼성 관계사뿐 아니라 대외 클라우드 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1분기 클라우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정도 성장했다"며 "그만큼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이 삼성SDS에게 중요한 사업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이날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인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론칭했다.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에는 삼성 관계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확보된 신기술이 집약됐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동시에 제공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는 용도에 ▲일반 업무용 SE 클라우드▲핵심 업무용 MC(미션크리티컬) 클라우드▲SAP HANA DB용 HEC(하나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클라우드 ▲HPC 업무용 SC(슈퍼컴퓨팅) 클라우드로 구성된다.

또 삼성SDS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특화시켜 개발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통해 기업고객은 보통 며칠 소요되는 개발환경 구축을 15분으로 줄일 수 있어 애플리케이션의 신속한 개발과 배포가 가능하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MSP) 계약을 맺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삼성SDS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시스템은 다운시간 연간 총 5분 이내를 보장하는 세계 최고 수준 가용성(99.999%)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사적 자원관리(ERP), 제조실행(MES), 공급망 관리(SCM) 등 기업 핵심업무 클라우드 서비스에 강점이 있다.

삼성SDS 퍼블릭 클라우드는 ▲최적의 클라우드 선정 ▲안정적인 클라우드 전환 ▲비용 효율 극대화 ▲글로벌 원뷰(GOV)를 통한 이기종 클라우드의 통합관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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