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 "비정형 데이터를 잡아라"...새 솔루션 발표

외부 협업 솔루션 '랩소디 에코'도 선보여

컴퓨팅입력 :2018/05/16 17:02    수정: 2018/05/20 19:53

“파수닷컴은 문서 관리 플랫폼인 '랩소디'를 이용해 데이터 영역 보안과 생산성 문제 모두를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애플리케이션 영역은 생산성 쪽으로는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애플리케이션 생산성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제품을 발표하겠습니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16일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18’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18’은 플래그쉽 고객 초청 행사다.

올해로 11회차를 맞은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에서는 ‘디지털 혁신을 리드하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한 비정형 데이터 보안 및 관리 솔루션인 ‘파수 데이터 레이더’와 외부 협업 솔루션인 ‘랩소디 에코’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16일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18’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조 대표는 “고객이 쌓아가고 있는 데이터에 집중해야 한다”며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쌓고 있는지,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사서 혹은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지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형 데이터 솔루션은 많지만,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솔루션은 많지 않다”며 “저희는 정형 데이터를 제외한 비정형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등에 답을 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 “IT기업의 관심 밖 부분인 페이지, 메모, 노트와 같은 작은 데이터 부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작은 데이터지만 이 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새로운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비정형 데이터 캐치프레이즈로 ‘Get Control of you unstructured Data’를 내걸었다. 비정형 데이터의 컨트롤을 고객이 직접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조 대표는 "문서가 인터넷 어느 곳을 돌아다녀도 고객은 모든 문서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고, 흩어져 있던 문서가 정리돼 필요 없는 데이터나 중복된 데이터를 정리할 수 있다"며 “이런 컨트롤을 통해 보안성과 생산성을 모두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안 애플리케이션 캐치프레이즈도 소개했다. 조 대표는“애플리케이션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한 답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Analyze, Predict and Protect(APP) your Applications’로 캐치프레이즈를 정했다”고 말했다. “그동안은 소스코드 레벨에서 하는 정적 분석을 위주로 했는데, 작년 이후로는 동적 분석, 자가방어까지 할 수 있는 스패로우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생산성까지 합쳐진 애플리케이션 제품은 스패로우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수닷컴 조규곤 대표(사진제공=파수닷컴)

이어 조 대표는 올해 주력하는 ▲파수 데이터 리더 ▲랩소디 에코 ▲스패로우 3가지 제품을 소개했다.

‘파수 데이터 리더’는 비정형 데이터가 어디에 흩어져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해주는 비정형 데이터 식별 및 분류 솔루션이다. 조 대표는 “분류·식별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모든 데이터 현황을 시각화했다”며 “특히 보유, 보안, ROT, 컴플라이언스 현황 등 목적에 따른 다양한 시각화를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또 “분류·식별 작업을 진행한 다음 무엇을 하려 하는지 모르면 답이 없다”며 “식별한 후에 무얼 하려고 하는지 알면서 식별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별된 데이터를 가지고 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솔루션으로 만들었다”며 “식별 후 문서 내 마킹, 암호화, 출력물 워터마킹, EDRM 등 다양한 보안 옵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랩소디 에코'는 외부와 협업했을 때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제품이다. 조 대표는 “외부와 협업할 때는 어떤 제품을 일괄적으로 설치하라고 강제할 수 없다”며 “랩소디 에코를 사용하면 외부와 협업할 때 보안과 생산성 문제를 같이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조 대표는 “클라우드 내에 중요 자산을 소스코드로 올려야 되는 껄끄러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며 '스패로우'를 소개했다. 스패로우는 머신러닝 기반의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통합 보안 플랫폼이다.

스패로우의 장일수 대표는 “개인만이 쓸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할당하고 SaaS 클라우드를 넣어주는 방식”이라며 “물리적인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소스코드 탈취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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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통합 보안 플랫폼인 ‘스패로우’와 이름이 같은 스패로우(대표 장일수)는 지난 11일 파수닷컴에서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파수 미국 법인 CEO인 존 헤링이 북미시장의 데이터 보안 현황과 영업 전략을 발표했다. 파수닷컴의 말레이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 담당 파트너인 프로젝트 매니저(PM)도 참석해 파수 솔루션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