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부위원장 "삼성바이오로직스, 투명·공정 진행"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정 회계 논란과 관련해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 개최를 이틀 앞두고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용범 부위원장은 "회계 처리 위반 여부를 심의하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며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외부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하고 증권선물위원회 결정이 공명정대하게 이뤄지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감리위원회는 증선위 결정 전 자문을 받는 기구로 속기록 작성 의무가 없지만, 이번 건은 모든 내용을 속기록으로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감리위원, 증권선물위원회 위원들이 차분하게 안건을 검토하고 치열하게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균형 있는 결론을 내리겠다. 이해관계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 마무리 회의를 열어 진입규제 개편 최종안을 논의하고 있다. (

이어 그는 "이해 관계가 있는 인사를 제외하고 충분한 (외부) 의견을 듣겠다"며 "회계개혁 성공과 제재조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믿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