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를 벗어나 리니지M만의 오리지널리티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고 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개최한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기념간담회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리니지M 서비스 방향과 비전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는 원작에서 벗어나 리니지M를 선보일 것을 약속하며 신규 클래스(직업)인 ‘총사’를 공개했다. 총사는 원작 PC온라인 게임에 등장하지 않는 리니지M에서 처음 추가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다.
총사는 리니지에서 처음으로 총을 무기로 사용하는 캐릭터다. 마법 탄환을 이용해 상태 이상이나 마법 약화 등의 각종 디버프 스킬을 사용하는 후방 지원형 캐릭터로 상대방의 마법 사용을 막거나 기절에 걸리게 할 수 있다.
이 캐릭터는 30일 진행되는 첫 번째 에피소드인 ‘블랙 플레임’(Black Flame)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엔씨소프트는 블랙 플레임 업데이트를 통해 ‘드래곤 레이드(Raid, 단체 사냥)’을 추가하고 신규 서버 ‘아툰’을 오픈한다.
드래곤 레이드는 거대한 드래곤을 다수의 이용자가 동시에 공략하는 대규모 협동 콘텐츠다. 원작에 등장한 발라카스, 안타라스, 파푸리온, 린드비오르 등 4종이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게임에 등장한다.
발라카스는 화룡의 둥지 지역 부근에서 필드 레이드 보스로 등장할 예정이다. 안타라스, 파푸리온, 린드비오르는 혈맹 레이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필드 레이드 전용 보스인 ‘진 발라카스’ 공략에 성공하면 강력한 무기인 ‘드래곤 슬레이어’를 획득할 수 있다. 혈맹 레이드로 만나는 드래곤을 사냥하면 ‘상급 마갑주’ 등 강력한 아이템이 드랍된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그래픽을 풀HD급으로 전면 개편한다. 리니지의 감성과 게임성은 유지하며,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비주얼 경험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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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 북미 시장을 겨냥한 별도의 리니지M 글로벌 버전 개발 계획도 공개됐다. 이 버전은 현지 시장에 맞춰 별도 개발 팀이 제작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출시 1주년 기념 선물인 ‘TJ’s 쿠폰’을 이용자에게 선물한다. 이 쿠폰은 지난해 김택진 대표가 등장했던 광고에서 언급된 쿠폰이다. 리니지M 출시 이후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강화 실패로 소멸된 아이템(전설/영웅/희귀 등급) 중 하나를 복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