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치킨 전용 맥주 개발했다

수제맥주 더부스, 치믈리에와 협력...25일 출시

유통입력 :2018/05/15 10:40    수정: 2018/05/15 13:50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한국 수제맥주 브랜드 '더부스'가 치킨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에일 맥주 `치믈리에일(치믈리에+에일)`을 25일 선보인다.

치믈리에일은 더부스가 배달의민족에서 선발한 118명의 치믈리에와 함께 만든 에일 맥주다. 감귤류의 상큼한 향과 청량감 있고 풍부한 맛으로 후라이드와 양념, 매콤한 치킨까지 두루 잘 어울린다.

치킨의 느끼함을 탄산감으로 잡아주고 홉에서 비롯한 풍부한 향으로 식은 치킨의 맛도 살려준다. 또 밸런스 좋은 적당한 쌉싸름함으로 '다음 조각'을 집어들기 전 입 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며 약간 높은 도수로 치킨의 감칠맛을 더욱 돋구워준다.

더부스는 치킨과 가장 잘 어울리는 한국 수제 맥주를 만들기 위해 지난 2월 7일 치믈리에를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실시했다. 시음회에 참석한 치믈리에들은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준비된 여러가지 종류의 수제맥주 샘플을 맛보고 평가했다. 맥주 본연의 향과 풍미를 즐길 수 있으면서도, 치킨과 조화를 이루는 맥주로 최종 선정된 맥주를 기반으로 치믈리에일의 최종 레시피를 완성했다.

118인의 치믈리에와 함께 만든 치믈리에일은 더부스 캘리포니아 브루어리(양조장)에서 생산돼 5월부터 병맥주 및 생맥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2일부터 27일까지 총 6일간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더 비어위크 서울'에서 치믈리에일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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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째 진행되는 '더 비어위크 서울'은 한국 크래프트 비어 브랜드 더부스가 직접 주최, 운영하는 수제 맥주 행사다.

지난해 7월 배달의민족은 `제1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시험장에는 치킨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남다른 500여 명의 치킨 마니아가 참여했고 치킨 12종을 맛만 보고 가려내는 등 독특하면서도 쉽지 않은 테스트를 거쳐 118명의 치믈리에가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