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모바일 검색창에 인공지능 장소 추천 서비스 ‘스마트 어라운드’를 정식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어라운드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시간대, 성별, 연령에 따라 맛집부터 카페, 쇼핑센터, 배달, 예약,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맞춤형 장소 정보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검색창에 문자를 쳐 검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콘 클릭 한번으로 장소를 찾을 수 있어 편리성을 대폭 높였다는 게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 어라운드 아이콘은 모바일 검색창 우측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렌즈(카메라), 음성검색(마이크)과 함께 배치된다.
아울러 네이버는 스마트 어라운드의 배경 기술인 에어스페이스에 대한 연구도 지속해, 장소에 대한 대체재, 업종별 비중 등 보다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 더욱 정교한 장소 추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에어스페이스를 고도화해나갈 방침이다.
에어스페이스 작동 원리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 그룹이 많이 구독한 정보를 랭킹화하는 CF(협업 필터링)기술로 설명된다. 또한 UGC 문서를 기반으로 장소의 특징을 분석하는 POI(장소) 임베딩 기술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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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20대 여성 이용자에게 20대 여성 그룹이 많이 찾는 플레이스 정보를 단순히 랭킹화해서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시간대, 방문 목적, 분위기 등 해당 장소의 세부적인 특징을 분석해 더욱 최적화된 장소를 추천하는 식이다.
에어스페이스 최지훈리더는 “한 달 동안의 테스트 기간 동안 스마트 어라운드가 사용자들의 세분화된 니즈와 텍스트로 검색하기 어려운 상황을 충족시키고, 더욱 다양한 플레이스 정보가 유통되는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정식 오픈 후에도 스마트 어라운드의 서비스 품질과 AiRSPACE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더욱 정교한 장소 추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