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브라질 10월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가짜 뉴스에 대한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브라질은 팩트체크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음 주부터 뉴스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협력 팩트체크 기관은 루빠(Lupa), 아오스 빠뚜스(Aos Fatos)로, 미국 비영리 팩트체크 기관인 포인터 연구소(Poynter Institute)와 연계 운영 중이다.
이들 팩트체크 기관은 페이스북 유저들이 틀렸다고 비판하는 뉴스에 대해 진실 여부 확인에 들어가게 된다.
페이스북 브라질은 팩트체크 기관이 감별한 뉴스가 가짜라고 판정되면 더 이상 크게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오는 10월7일에 실시되는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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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브라질 최고 선거 법원(TSE)은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 IT 기업들과 가짜 뉴스 확산을 방지하는데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총선거를 앞두고 온라인 상에서 가짜 뉴스가 선거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지 조사 중이다.
2월에는 한 의원이 온라인에서 가짜 뉴스나 거짓 정보를 유포하는 계정을 적발해 1~3년 실형을 선고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