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2018년 1Q 영업익 241억...전년比 122%↑

뮤 IP 신작 국내외서 흥행...뮤오리진2 중국 성과 반영

디지털경제입력 :2018/05/11 16:03    수정: 2018/05/11 16:14

웹젠(대표 김태영)은 2018년 1분기 영업수익(매출) 546억 원, 영업이익 241억 원, 당기순이익 167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매출 27%, 영업이익 122%, 당기순이익 127% 증가한 호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는 각각 26%, 68%, 73% 늘었다.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국내와 해외에서 ‘뮤’IP 제휴 신작 게임들을 출시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뮤 오리진2’의 국내 서비스를 앞둔 만큼 실적 성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선 출시된 뮤오리진2는 중국 내 iOS매출순위 10위권을 유지하면서 해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웹젠.

뮤 오리진2의 국내 서비스는 상반기가 목표다.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 예약에는 이날 기준 136만 명이 몰려 흥행에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향후 실적 성장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게임을 내놓기 때문이다.

웹젠은 지난 4월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모바일 SNG ‘큐브타운’의 출시 계획과 PC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의 일본서비스 계획, 중국에서의 HTML5 MMORPG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큐브타운은 큐브 모양의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100여가지 직업, 다양한 건물과 장식물로 판타지 마을을 건설하는 재미에 집중해 개발되고 있다. 큐브를 형상한 참신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생산과 제조, 커뮤니티, 미니게임 등이 핵심 재미로 꼽힌다.

뮤 레전드의 일본 서비스는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웹젠재팬이 일본 현지 이용자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 당시 합격점을 받아서다.

또한 웹젠은 천마시공, 후딘 등 H5게임 개발기술을 보유한 여러 개발사들과 중국 시장을 노린 뮤 IP기반의 H5 MMORPG를 비롯한 다수의 H5게임들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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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지난 4월부터는 한국을 포함 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모바일골프게임 ‘샷온라인 골프’의 게임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스포츠게임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제작하면서 게임회원을 확보하고 개발기술과 사업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여러 개발사들을 만나 투자 및 퍼블리싱 사업 기회를 찾고, 자체 개발진들의 신작 개발을 독려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