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11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8년 1분기 동안 매출액 755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 당기순이익 27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4%, 60.3%, 82.9%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은 신작 ‘검은사막 모바일’이 흥행에 성공하고, 기존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 역시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유지한 데 따른 것이다.
출시 전부터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던 ‘검은사막 모바일’은 2월 말 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에만 4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500만 명을 넘는 사전예약자에 걸맞게 출시 후부터 현재까지 모바일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 2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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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부문 역시 견조한 상승세로 모바일의 뒤를 굳건히 받쳤다. 이미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잡아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검은사막’은 전분기 대비 36.7% 상승한 3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 태국/동남아 지역의 성과가 매출 신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펄어비스 조석우 재무기획실장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성공은 펄어비스가 추구해 온 성장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며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은 만큼, 서비스 지역 확장, 콘솔 플랫폼 진출과 신규 지식재산권(IP)개발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