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티안마가 올해 중반부터 6세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양산에 돌입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는 티안마가 6세대 패널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존 전망과 반대되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티안마가 올해 중반부터 중국 우한 라인에서 매달 1만5천여 장의 6세대 리지드 AMOLED 패널용 유리기판을 생산할 것이라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추가 장비를 반입하면 생산량은 매달 3만여 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티안마는 그동안 중국 상하이 라인에서 5.5세대 리지드 AMOLED 패널을 생산해 왔지만 우한 6세대 라인은 양산 일정이 꾸준히 지연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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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티안마가 이번에 양산에 돌입하는 AMOELD 패널은 유리를 기판으로 사용하는 리지드 AMOLED로, 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플렉서블 AMOLED는 여전히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디지타임스는 티안마가 올해 안으로 매달 3백만 장의 중소형 디스플레이를 출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문별 캐파 비중은 저온폴리실리콘(LTPS) 기반 패널 55%, 비정질실리콘(a-Si) 패널 30%, AMOLED 패널 5%~10%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