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IPTV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호실적을 내고 있다.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가입자가 늘고 있고, 가입자 매출도 상승하고 있는 것이 성장세 배경으로 꼽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사 모두 IPTV 매출이 상승했다.
SK텔레콤 미디어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IPTV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2천875억원을 기록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IPTV 매출이 상승,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한 5천617억원, 전년 동기 대비 11.6% 상승한 4천71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 증가세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기준 44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KT도 1분기 IPTV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757만3천명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도 같은 기준 IPTV 가입자가 14.9% 증가, 367만2천명을 기록했다.
가입자 증가세와 함께 콘텐츠 지출도 늘어났다는 게 통신사 설명이다.
SK텔레콤은 미디어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이 콘텐츠 이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7천5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LGU+, 1Q 영업익 1877억…전년比 7.5% ↓2018.05.04
- SKT, 1분기 영업익 급락…25% 선택약정 '발목'2018.05.04
- KT, 1분기 영업이익 3971억...전년비 4.8% ↓2018.05.04
- 케이블 업계 합종연횡 가속화할 듯2018.05.04
KT 또한 "IPTV 우량 가입자 확대로 미디어 콘텐츠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IPTV 도입 10주년을 맞아 키즈·독점 콘텐츠 역량도 지속 강화하고, 콘텐츠 제작사와 IPTV용 콘텐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IPTV 가입자 성장에 대해 "유아 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신규 가입자 증가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