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Q 전기차 판매 1위...현대차 10위

테슬라 2만4천949대, 현대차 6천439대 판매

카테크입력 :2018/05/04 09:45    수정: 2018/05/04 15:31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전기차 전문 리서치 기관 SNE 리서치가 4일 발표한 '전 세계 EV 브랜드 톱10'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8.3% 오른 2만4천949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테슬라는 분기별 1위 자리를 곧 닛산이나 중국 BAIC에 내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테슬라 스타필드 하남 매장에 자리잡은 21인치 휠 장착 모델 S 90D (사진=지디넷코리아)

2세대 리프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닛산은 테슬라와 약 2천500대 차이인 2만2천394대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6천878대)보다 32.7% 오른 기록이다. BAIC는 무려 71.2% 오른 2만1천814대로 3위, JAC는 1만1천771대로 4위, 르노는 1만864대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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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판매 성장으로 1분기동안 전 세계에 6천439대를 판매해 10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해 1분기 2천456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12위에 그쳤다.

SNE 리서치는 “현대차의 판매 기록이 8위 폭스바겐(6천610대), 9위 JMC(6천508대)와 격차가 크지 않아 향후 순위가 8위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번 충전으로 406km(국내 공인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코나 일렉트릭의 해외 판매가 이뤄지면 순위가 이보다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