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표준, 5월부터 인증

국토교통부 "민간 솔루션 기업 참여로 스마트시티 SW 산업 발전 기대"

컴퓨팅입력 :2018/05/04 08:32    수정: 2018/05/04 08:33

국토교통부는 전문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관련 표준 인증을 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증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험인증신청서, 구현명세서(시험 인증 대상의 구현 기능 및 정보를 선언하기 위한 문서), 자체 검증 확인서를 작성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국내 통합플랫폼 표준 및 인증체계 마련은 개별 국가에서 도시 단위의 통합플랫폼을 표준화 한 첫 사례다. 따라서 향후 스마트시티 국제 표준화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시험 인증 절차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스마트시티 센터에서 방범·방재, 교통, 시설물 관리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연계·활용하기 위한 기반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본 기능과 관련된 기능 명세 표준, 서비스 등 연계를 위한 연계 규격 표준, 인증 시험을 위한 시험규격 표준을 업계 단체 표준으로 제정한 바 있다.

기존에는 정부 연구개발(R&D)로 개발한 통합 플랫폼만 지자체 통합 플랫폼 사업에 활용했다. 이제는 민간 기업의 통합 플랫폼이라도 표준 인증을 받으면 지자체 통합 플랫폼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지자체 통합 플랫폼 사업은 지자체의 방범·방재·교통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스마트 시티 통합 플랫폼으로 연계·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자체 당 6억 원을 지원한다.

그동안 지자체마다 방범, 교통, 환경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시스템이 개별 서비스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비효율과 예산 중복 투자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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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부는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지자체의 정보시스템 운영 환경과 지자체 간 시스템 연계 및 호환성을 고려한 통합 플랫폼을 지난 2013년 6월에 개발해 2015년부터 지자체에 보급해오고 있다.

국토부 이성해 도시정책관은 “스마트시티는 도시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 및 시스템 간의 연계를 통해 운영되기 때문에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에 필요한 표준과 인터페이스 사양 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각종 정보시스템의 연계·운영을 촉진하고 침체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것은 물론, 스마트시티 국제 표준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